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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로 살아남기
회사가 저연차 서비스 기획자에게 바라는 것 (대단한 기획력x) 본문
신입으로 IT회사에 취업 후 1년이 되기도 전에 회사가 망했다. 직무를 정하고 첫회사였기 때문에 1년 이상은 근무하고 싶었는데, 어찌 됐건 이런 상황이 된 이상 다시 취업준비를 해야 했다. 한 가지 업무만 한 게 아니라 기획, 마케팅, 디자인 여러 가지 일을 얕게 했다 보니 포트폴리오에 뭘 녹여야할지 잘 모르겠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실무자분들이나, 실제 인사팀에 계신 분들께 문의를 해가며 포인트나 팁들을 얻곤 했다.
어떤 직무든 회사에서는 경력자를 원한다. 신입이 기회를 잡기란 참 어렵긴 하지만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에서 기획경력만 수십 년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중고 신입 혹은 저연차(1-3년차)에게 바라는 것은 뛰어난 기획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정답이다. 대단한 사람이 아닌 이상, 특이한 이력이 있지 않은 이상(본인 사업을 했다던가) 뛰어난 기획력을 보여주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간혹 신입의 때 묻지 않음을 선호하는 기업은 있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신입을 뽑아 시행착오를 겪는 것보단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쳐낼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저연차에게 바라는 것은 문서작업, 문서관리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서비스기획자의 기본은 서류 정리, 문서 작업이며 이 작업이 대부분이다. 기획력을 보여주려면 문서가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어떻게 보면 머릿속에 있는 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디자이너, 개발자들을 납득시키고 설득시켜야 하며 상위기획이라면 이해관계자들에게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전달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업계에선 기획자는 문서로 말하고 문서로 답하는 직무라고도 한다.그런 특성인 만큼 저연차에게 대단한 기획력이나 프로젝트를 본다기보다는(물론 그런 이력이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문서작업을 어떤 툴을 통해 관리했는지, 할 줄 아는지를 먼저 본다는 것이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받았던 질문들은 대게 이랬다.
1.WBS,요구사항정의서,기능정의서, 화면설계서, QA 등을 작업해 본 적이 있는지
2. 그 문서들은 어떤 툴로로 작업했는지
내 경우엔 WBS는 보통 실무자의 리더가 작성했었고 보조기획을 맡았던 나로서는 WBS를 짜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와 관련이 없다고 이를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어떤 문서로,어떤 항목으로 관리를 하고 운영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면접 시, 실무 시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WBS, IA, 요구사항정의서, 기능정의서는 구글 sheets 혹은 엑셀로, 화면설계는 피그마로 하곤 했는데 어떤 회사에서는 피그마로 화면설계서 버전은 어떤 식으로 관리했는지도 묻곤 했다.(피그마 특성상 큰 대지에 만드는 작업이다 보니 버전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개발 언어까지 묻는 곳도 있었다. 그만큼 어느정도까지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지 기획자로서 기획일만 하고 던지는지 일정관리나 팔로업은 어떤식으로 했는지까지 묻는 곳이 있었다.
지금 회사는 나름 문서는 제대로 관리하고 있었지만 스타트업이나 작은 회사에서 문서를 제각각 관리하거나, 폼 조차 매번 다른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개선했던 경험을 어필하는 것은 정말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전 회사에서는 ~~ 부분이 정리가 잘 안 되었는데, ~~ 을 이용해서 양식을 통일한 적이 있다거나. 물론 신입,주니어 입장에서 회사 시스템을 다 뜯어고치진 못한다. 하지만, 작게나마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보거나 제안하는 태도를 안좋게 보진 않을 것이다.
결론은 저연차 서비스기획자에게는 크~게 기대치가 높지 않다. 저연차에게 대단한 기획력을 보는 것은 어렵다. 어떤 문서툴로 어떤 작업을 관리해 왔는지가 더 우선이다.이끌려 다니는 회사생활보다는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실무 비율이 많지 않더라도) 프로젝트 관리 중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부터가 서비스기획의 기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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